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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방식

모기 최대 30% 줄어든다. 행복 시작!

by NOTISTO0 2023. 6. 19.

여름이 다가오면서 모기가 우리 집에 들어오게 된다면 그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좋은 희소식이 있는데요. 바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설치하고 방제 활동 자료를 전산화하는 등 '과학방제'를 실시해 모기의 수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모기 숫자를 파악해서 살충제 살포 여부를 판단하는 방제 사업인데, 이게 경기, 경북, 충북 일부 지역에만 도입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도 이런 방식의 방제 사업이 해충 수를 진짜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우리가 귀찮게 살충제를 사용할 일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DMS로 모기의 주 활동시간대인 오후 6이에서 오전 5시에 유인제를 분사해 모기를 채집한 뒤 카운팅 센서로 모기수를 계측해 방제 여부를 판단합니다. 방제를 했는데도 모기 발생이 기준치 이하로 낮춰지지 않으면 모기 발생원을 추가로 찾아 방제를 실시한답니다.

 

이런 방식의 방제를 한 결과 너무 좋은 소식밖에 없습니다. 월별 일평균 모기 발생수가 파주는 30.3% 줄었고, 이천시는 29.3%, 인천 미주홀구는 13.6%로 각각 줄었습니다.

 

방제처리 횟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천 66.1%, 천안 25.7%, 김포 5.6% 각각 감소했고, 민원 건수 역시 수원 70.0%, 천안 43.8%, 파주 20.6%로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주의 모기들을 완전 박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전방에서 근무해 본 입장으로써, 여름에 모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정말 심한 경우에는 등이 전부 빨개질 정도로 모기가 아주 성가신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살충제나 기피제를 뿌려도 10분 뒤면 다시 나타났는데요. 게다가 기피제는 효과가 아예 없어서 무슨 모기가 더 진화한 줄 알았습니다. 

 

파주에 있는 모기들은 대부분 말라리아를 전염시키기때문에 정말 하루빨리 박멸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군인들이 피해를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질병청에서도 "살충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기매개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해서, 정말 좋은 방향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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