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민 음식으로도 꼽히는 라면은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라면값이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 업계는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다"라고 했지만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사이에 라면 값이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으로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당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 업체들은 아직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며, 농심은 "어려움은 있으나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삼양도 "당장 가격 인하 계획은 없지만, 국민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뚝이도 마찬가지로 "인하 결정이나 논의된 것은 없지만, 다각도로 검토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전부 다 기업이 하나같이 '검토 중'이라고 대답하기만 해서 답답할 노릇이네요.
지난해 라면 제품 가격을 일제히 10% 안팎으로 올렸습니다. 농심은 주요제품들을 11.3%나 올렸고, 오뚝이는 주요 제품을 11.0%나 올렸습니다. 삼양도 마찬가지로 13개 제품을 평균 9.7%나 인상했죠. 그 당시 업계는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시설비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라고 인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라면 업계는 국제 밀 가격 하락이 라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제 밀 가격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라면 업체들은 밀이 아니라 대형 제분회사에서 밀가루를 사다 쓰기 때문에 밀 가격하락이 곧바로 반영되는 구조가 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라면 업계는 "밀 가격이 내렸더라도 전분이나 다른 농산물 가격이 올라 어려운 여건"이라면 서도 "방안을 다각도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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