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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방식

구충제는 1년에 몇번 먹어야 할까? 권장 복용량은?

by NOTISTO0 2023. 6. 16.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그리고 요즘 같은 시대에도 구충제가 필요할까요?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했기에 포스팅해 봅니다.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요충과 같은 접촉성 감염 위험이 있어 가족 전체가 집단으로 투약할 때 생깁니다. 또한 해외여행을 갔다 왔을 때 기생충 감염이 의심된다면 복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겠죠.

 

그러면 1년에 구충제를 꼭 두 번 복용을 해야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1년에 구충제를 두 번 복용해야 할 상황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라졌습니다. 과거 1950~60년대 우리나라는 '기생충 왕국'이라고 불렸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국민 100명 중 70~80명이 장 내에 기생충 감염이 있었다고 하니, 이로 인해 1년에 두번씩 복용하도록 권장한 것입니다.

 

회충이나 구충 등 기생충들이 주로 이루고 있어서, 그 당시에는 기생충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구충제 복용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년에 두번 김장을 하게 됩니다. 김장철에 배추를 절여 고춧가루를 묻혀 김치를 만드는데요. 김치얘기를 왜 꺼내냐면 과거에는 배추를 기를 때 인분으로 인해 요충알 등이 있어서 김장을 하고 나면 2주 안에 발효가 충분히 진행이 되지 않는데, 이 기간동안 충란이 살아있어서 기생충 감염이 난무했던 겁니다. 그 2주안에 한 김치를 먹게 되면 당연히 기생충이 입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죠.

 

하지만 요즘에는 인분비료를 쓰지도 않고, 상하수도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기생충감염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구충제의 개념도 점점 변화했는데요. 최근의 구충제 종류는 항원충제, 항말라리아 약제, 선충류 구충제, 흡충류 및 조충류 구충제, 살충제 등으로 다양합니다.

 

특히 요충증이나 편충증은 약물 치료도 간단하지 않은데요. 요충의 한 번의 구충제 투여만으로는 완치할 수 없고,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재감염도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금방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20일 간격으로 최소한 3회 이상을 투여하는 것이 구충제를 이용한 요충 치료의 기본원칙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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