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갑자기 늘어난다면? 원인 파악해보기

일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그다지 많이 먹지도 않은 것 같은데 체중이 갑작스럽게 확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체중계에 올라설 때마다 저울 바늘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했다면 우리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이 뭘까요?

 

일반적으로 체중 증가는 칼로리 섭취와 에너지 소비 불균형으로 인한 지방의 축적이 원인인데요. 하지만 체중 증가가 너무 지나쳐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면 관절염과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암 등 다른 질환의 발생 확률이 정말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아무런 증상도 없이 체중이 늘었다면?

 

1. 일차성 체중 증가

 

다른 증상 없이 체중만 늘었다면 칼로리 섭취가 많고 소모의 불균형으로 일사성 체중 증가로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는 의미인데요. 과식이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운동 부족이 원인으로 특히 복부 비만과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에도 흡연자가 금연을 하거나,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이 변화할 경우에도 체중이 잠깐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비만을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BMI 계산법이 있습니다. 몸무게(kg)를 신장의 제곱(m2)으로 나눠서 얻은 값, 즉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비만의 진단

체질량지수(BMI = 체중(kg) 나누기 신장(m) x 신장(m)이 25 이상

복부 둘레 남성 기준 90cm, 여성 기준 85cm 이상

 

계산하는 게 귀찮다면 사이트를 이용해서 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 계산하기 귀찮아서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비만으로 나오네요. ㅋ

https://health.seoulmc.or.kr/healthCareInfo/myBMIPopup.do

서울시민 건강포털

 

2. 갑상선 기능 저하

 

젊은 여성이 설명되지 않는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갑상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목에 있는 나비 모양의 동맥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지속적인 피로와 함께, 피부나 머리카락이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 탈모나, 월경량의 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배는 나오는데 팔과 다리가 가늘다면? '쿠싱 증후군'

 

얼굴, 배, 가슴, 몸통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지만 그에 비해 팔과 다리가 가늘다면 쿠싱 증후군이나,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체내에 너무 많은 부신피질호르몬(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생기는 쿠싱 증후군의 경우에도 급격한 체중 증가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특히 얼굴이 보름달처럼 둥그렇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부신의 질환 외에도,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오랫동안 사용한 경우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문 보디빌딩을 하는 IFBB PRO 선수들 중에 이런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4.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수도..

 

연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의 여성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여드름이나 털이 많아지고, 고지혈증, 내당능 장애와 같은 대사 이상과 함께 체중 증가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내분비적 요인들이 주로 거론되며, 특히 체내 인슐린의 증가가 난포의 성장을 조기에 정지시키며 무배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난소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 때문에 체중 증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건강에 좋은 음식 과다 섭취
• 수분 부족
• 스트레스 과다
• 부족한 수면
• 단백질 부족
• 나잇살
• 나트륨 과다섭취
• 신체활동 부족

 

갑작스러운 체중증가가 위험할 때는?

 

며칠 또는 몇 주 사이만에 급격하게 체중이 5~10kg 이상 늘은 경우나, 주로 밤 시간에 호흡 곤란, 다리나 발, 배의 심한 부종을 동반한 경우, 소변량이 감소하고 오심, 구토, 전신 가려움증, 복수, 황달과 함께 체중 증가가 일어난 경우와 피부나 점막의 출혈과 동반하여 체중이 증가한다면 정말 위험한 기저질환 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빨리 가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위험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