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방법에 대해..

1. 도덕을 내려놔라.

2. 이 생각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무엇이 옳아야 해서가 아니라, 무엇이 나에  이념에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게 작동하냐, 작동하지 않느냐를 보게 된다. 그래서 도덕에 묶여있거나, 자신의 신념, 자신의 이데올로기에 너무 얽매여있으면 사물과 상황을 똑바로 볼 수가 없다. 자기가 보고 싶은데로 보고 자기의 옳다고 생각하는 믿음으로 믿어버린다. 이게 나에게 돈이 되는가?, 이게 나에게 이득이 되는가?라는 관점으로 보게 되면 나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인 이기주의가 작동한다. 그래서 내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무엇이 올바른가?, 무엇이 올바른 생각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진짜인가? 무엇이 사실인가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된다.

3. 나의 세계관에 default를 바꿔라. 나의 뒷면 심해를 탐구해라. 그러게 되면 인간 혐오가 생길 수도 있고 자기혐오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리가 인간을 혐오하는 것은 한편으로 자기 자신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없는 것은 보이지 않고, 내 안에 없는 것은 타인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타인에게서 무언가 보인다면 내 안에도 있는 것이다. 우리 각자 내면에 조금의 히틀러가 있고, 조금의 부처가 있다. 나의 내면의 악을 받아들이고 내면의 내가 착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우리 세상형이 이렇다는 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 왜냐면 진정한 선은 악할 수가 없는 게 아니라 악의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선이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자유인’이 된다는 것은 이 사회가 질서를 유지하고 폭력을 최대한 뿌리 걷고 최대한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심어둔 프로그램의 일부를 거둬드린다는 것이다. ‘자유인’이 된다는 것은 시스템(체제)이 보기에는 위험한 행동처럼 보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