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장마철에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빨래 개었죠.
빨래의 불쾌한 냄새의 원인은 세균 때문인데, 빨래 속 냄새를 어떻게 하면 제거할 수 있을까요?
빨래 냄새 제거하는 방법
뜨거운 물에 삶기
빨랫감을 뜨거운 물에 삶아주면 물의 뜨거운 온도로 인해 세균을 없앨 수 있어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삶는 것만큼 빨래 냄새를 잡는 효과적인 방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색상이 서로 다른 옷감끼리 삶게 되면 이염이 될 수 있으니 같은 색상끼리 삶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기 청소하기
오랜 기간 사용한 세탁기라면 섬유 찌꺼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빨래를 해도 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1~2번씩 세탁기 내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세탁기 내부 청소를 하려면 먼저 세탁조 안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과탄산소다를 넣고 돌려줍니다.
가루가 충분히 풀어졌다면 1시간 정도 세탁을 정지시켜서 때를 불려주세요. 이를 2~3회 정도 반복하게 되면 세탁조 안에 있는 곰팡이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라면 과탄산소다를 넣은 다음 표준 코스로 놓고 돌린 후 3회 정도 헹궈 줍니다.
전용세제를 넣은 후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청소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세제 투입구도 깨끗하게 닦아줘야겠죠?
식초 사용하기
세탁 시 헹굼 과정에서 식초 2~3큰술을 넣어주면 빨래 속 세균을 제거하여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도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는데요. 혹시 빨래가 끝난 후 식초냄새가 날까 걱정하신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초 특유의 시큼한 냄새는 빨래가 마르면서 날아가니 걱정 마세요!
세탁 후 빨래는 바로 말리기
세탁이 끝나 세탁기의 내부는 어둡고 습해서 세균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세탁이 완료된 빨랫감을 그대로 둔다면 옷에 세균이 빠른 속도로 증식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세탁이 끝난 빨래는 세탁기에서 바로 꺼내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가 오는 날 빨래는 베란다보다 거실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비를 막기 위해 베란다의 문을 모두 닫고 빨래를 말리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빨래가 마르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는데요. 건조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거실에서 제습기, 선풍기, 에어컨, 보일러 등을 함께 가동해서 빨래를 말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마구잡이로 널지 말 것
빨래를 마구 뭉쳐서 널면 빨래가 오히려 더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심해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귀찮더라도 빨래는 간격을 두고 신경 써서 너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는 2번 해주기
평상시에는 탈수를 1번 해도 괜찮지만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탈수를 2번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수할 때 마른 수건을 몇 개 같이 넣어서 하면 마른 수건이 수분을 흡수해서 빠른 건조에 도움을 줍니다.
옷장 관리
빨래를 냄새 안 나게 잘 세탁했다 하더라도 옷장에서 냄새가 난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장마철에는 옷장 관리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베이킹 소다와 잘 섞어서 천 주머니 같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넣어두면 천연 방향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옷장의 습기를 낮추기 위해서 서랍장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주거나 숯을 종이에 싸서 옷장에 넣어두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장마철에 옷 관리 잘하셔서 무난한 여름철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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