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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방식

낙뢰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

by NOTISTO0 2023. 6. 12.

어제 강원도 양양의 바닷가에서 벼락이 떨어져서 6명이 다친 사례가 생겼습니다. 그중 6명 가운데 3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는데요.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1000분의 1 확률로 낙뢰를 맞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결국 현실로 이뤄지니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낙뢰는 도대체 왜 치는 걸까요? 그리고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낙뢰란?

 

하늘에 있는 구름 내부에는 얼음 입자와 물방울 사이의 충동을 일으키는 강한 상승 기류와 하강 기류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여름철 땅이 가열되면 대기 하층은 따뜻한 공기로 이루어지고, 상층은 차가운 공기가 있게 됩니다. 따뜻한 공기가 위로 향하고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향하게 되면서 서로 대류현상이 이뤄지게 됩니다. 대류현상으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수증기가 응결해 숨어있는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방출된 열이 구름 내 공기를 가열시켜서 상승기류가 강화됩니다. 이것들이 점점 높아지면서 냉각이 되고, 수증기는 액체로 변하면서 구름이 생깁니다. 이처럼 따뜻한 공기가 구름 속으로 계속 들어간다면 적란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대류란? 열을 받은 공기가 이동하면서 열을 운반하는 열 이동 현상입니다.
  • 응결이란? 기체의 상에서 액체가 서로 엉기는 것입니다.
  • 상승기류란? 대기 속에서 위쪽으로 향하는 공기의 흐름입니다.
  • 하강기류란? 상승기류의 반대로 상층에서 아래쪽으로 향하는 기류를 말합니다.
  • 적란운이란? 수직으로 발달하는 구름으로 적운과 비슷하지만 수직으로 더 치솟아있어 산이나 큰 탑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낙뢰가 치는 원인은 뭘까?

 

첫 번째는 한 지역이 지속적으로 가열이 되면 습한 공기와 불안정한 공기, 따뜻한 공기가 섞이면서 큰 낙뢰가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지형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불안정한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산의 경사진 부분을 타고 올라가면서 가열될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구름 내에서 양전하와 음전하가 분리되어 강렬한 전기장이 생성됩니다. 이 전기장은 구름 내부와 지면 사이에서 전하를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낙뢰가 커지게되는 결정적인 요인은 대기의 불안정성과 고도에 따른 바람의 속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기 불안정은 낙뢰의 발달을 하게 만들고, 고도에 따른 바람의 속도 차이는 낙뢰의 유형이 결정되게 됩니다.

 

낙뢰가 칠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

 

낙뢰가 예보되어 있다면 외출을 최대한 삼가셔야 하고, 외부에 있다면 자동차 안이나 건물 안,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 안에서는 전기제품들의 플러그를 빼고 최대 1M의 거리를 유지해 줍니다.

 

만약 등산을 하시는 경우라면 키가 큰 나무 밑은 매우 위험하므로 최대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합니다. 그리고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은 물건들은 몸에서 멀리해야 합니다.

 

평지에서는 몸을 낮게 하고 물기가 없는 곳으로 대피해 줍니다. 만약 골프, 낚시, 배드민턴 등 야외활동을 하고 계시다면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줍니다.

 

낙뢰 중이라면?

 

가정에서는 기상정보를 항상 최신화해 주시고 외출을 자제해 줍니다. 그리고 가정제품 (TV, PC)들은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기에 제품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창문을 닫아주고 샤워나 설거지 등은 잠시 미뤄둡니다.

 

만약 등산 중이라면 정말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셔야 하고 정상에 있다면 신속히 낮은 제대로 이동해 주세요. 키 큰 나무를 조심하고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은 물건은 몸에서 떨어뜨리고 가야 합니다. 

 

야외에 있다면 물이 없는 움푹 파인곳으로 이동해 주고, 평지에 있는 전봇대와 키 큰 나무에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습니다. 낙뢰는 주위사람들에게도 위험하기에 다른 사람들과 최대한 거리를 둬야 합니다. 

 

이동할 때는 30-30 안전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번개가 친 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대피장소로 이동해야 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여줍니다.

 

왜 꼭 30초, 30분인가요? 

 

낙뢰는 주변 대기와 지면에 잔류 전하를 남길 수 있고, 낙뢰가 진행되는 동안 일정하게 지속될 수 있으며, 나중에 다시 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낙뢰는 같은 장소에 두 번 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같은 장소에 두 번, 세 번 이상 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일정 시간 기다렸다 이동해야 합니다.

 

30분 동안 기다려야 되는 이유는 기다리게 될 시, 낙뢰가 현재 위치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성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각각의 상황과 지역 기상 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에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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